(서울=연합인포맥스) 이종혁 남승표 기자 = 용산역세권개발은 새정부가 들어서는 새해초부터 디폴트에 직면할 가능성이 크다는 진단이 나왔다.

새로 출범할 대통령직 인수위원회는 용산개발이 부동산시장에 미치는 심리적인 영향이 큰 만큼 용산 살리기 해법에 집중할 가능성이 클 것으로 보인다.

코레일은 25일 "전환사채(CB)의 추가 발행 등으로 자금 조달이 안 될 경우 시행사의 보유 자금은 오는 27일 바닥난다"며 "이럴 경우 새해 1월17일 내야할 자산유동화증권(ABS) 이자 47억원도 미납할 가능성이 커, 디폴트가 예상된다"고 밝혔다. 용산개발 시행사는 11월말 현재 198억원을 보유하고 있다.

코레일은 이런 위기 상황에서도 민간출자사들은 자신들의 권리보호와 코레일의 추가적인 재무지원만을 기대하고 있다며 성공적인 사업 수행을 위해 부동산 경기침체를 고려한 로드맵 수립 등의 내용을 대통령직 인수위에 건의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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