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권용욱 기자 = 상호저축은행 대출금리가 상대적으로 고금리인 가계대출의 취급 비중이 상승한 데 따라 전월보다 급등했다.

예금은행의 가계대출 평균금리는 시중금리 하락과 코픽스(COFIX) 연동 대출 금리가 낮아진 데 따라 하락세를 보였다.

한국은행이 27일 발표한 6월중 금융기관 가중평균금리에 따르면 지난달 상호저축은행 대출금리(신규취급액 기준)는 전월보다 53bp 상승한 연 15.73%로 집계됐다. 지난달 신규취급액 기준 예금은행의 가계대출 금리는 전월보다 13bp 하락한 5.38%로 나타났다.

예금은행의 가계대출 금리는 저금리 고정금리부 주택담보대출이 증가했고 코픽스는 하락한 영향 등으로 내림세를 보였다.

예금은행의 기업대출 금리도 시장금리 하락 등에 기인해 전월보다 7bp 떨어진 5.67%를 나타냈다.

기업과 가계를 포함한 예금은행의 대출금리는 전월보다 8bp 하락했다.

예금은행의 신규취급액 기준 저축성 수신금리는 시장금리 하락으로 시장형 금융상품금리 등을 중심으로 1bp 내렸다. 이로써 대출금리와 저축성 수신금리의 차이는 1.95%포인트로 전월대비 7bp 축소됐다.

비은행금융기관 예금금리(1년 만기 정기예금 기준)의 경우 모든 기관에서 하락했고, 대출금리(일반대출 기준)의 경우 상호저축은행은 상승한 반면 신협(-2bp)과 상호금융(-4bp)은 하락했다. 상호저축은행 예금금리는 전월보다 11bp 떨어졌고, 신용협동조합과 상호금융의 예금금리는 각각 4bp와 8bp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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