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연합인포맥스) 김대도 기자 = 정부는 11일 달러표시 외국환평형기금채권(외평채) 10년물을 발행하기 위한 공식 딜 어나운스먼트(Deal Announcement)를 게시했다.

투자자 확보를 위해 정부가 제시한 이니셜 가이던스는 미국 국채 10년물 대비 70~75bp 가산한 수준이다.

이날 아시아시장을 비롯해 런던과 뉴욕 등을 거치면서 북빌딩(주문)을 진행할 계획이다.

BoA메릴린치, 씨티, 골드만삭스, HSBC, JP모건, 산업은행, 삼성증권 등 7개 기관이 발행 주간사를 맡았다.

정부가 달러표시 외평채를 발행하는 것은 지난 2014년 6월 이후 약 2년 7개월만이다.

정부는 작년 8월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가 국가신용등급을 역대 최고인 'AA0'로 상향하면서 이에 맞는 벤치마크 금리를 마련하기 위해 10억 달러 규모를 발행할 것으로 알려졌다.

기재부는 "발행금리와 규모 등 구체적인 사항은 시장상황 등을 고려해 결정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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