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연합인포맥스) 남승표 기자 = 경기 침체로 중단됐던 시화 멀티테크노벨리(MTV) 공장 입주가 올해 상반기 중 재개될 것으로 전망된다.

국토해양부는 2일 시화 MTV산업용지를 분양받은 업체들에 문의한 결과, 올해 상반기 중 20개 업체가 공장건설에 착수할 예정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시화 MTV사업은 수도권 일대 첨단ㆍIT산업 용지 공급과 시화지구 환경 개선을 목적으로 한 첨단복합도시 개발 사업으로 총사업비 3조5천221억 원을 들여 전체 면적 984만㎡를 개발한다. 현재 공정률은 56%다.

지난 2010년 하반기부터 산업용지 분양이 개시돼 작년 12월까지 242개 업체가 178만㎡를 분양받았다. 같은 해 4월 롯데 캐논코리아가 처음으로 공장건설에 착수했으나 경기 침체에 따른 투자 위축으로 후속 입주가 이어지지 못했다.

국토부는 업체들의 투자가 재개됨에 따라 당초 계획대로 오는 2016년까지 300여개 업체의 공장이 입주하면 시화MTV에서 약 7만명의 일자리 창출과 연간 약 9조원의 생산유발 효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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