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황윤정 기자 = 지난해 말 기준으로 국내 증권사가 '매도' 의견을 제시한 보고서가 전무하다시피 한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지난해 연간 '매도'의견을 제시한 국내 증권사는 전체 34개사 중 7개사로 나타났다. 나머지 27개사에는 아예 '매도' 보고서를 내지 않았다.

KTB투자증권과 한국투자증권, 유진투자증권, 미래에셋대우, 하나금융투자, HMC투자증권, 대신증권 등에서 매도 보고서가 나왔다. 이들 7개사가 낸 전체 보고서에서 '매도'의견이 차지하는 비중은 평균 0.9%에 불과했다.

전체 국내 증권사 리서치센터가 발간한 보고서를 집계한 결과 '매수' 보고서가 전체의 88.5%를 차지해 압도적인 비율을 차지했다. '중립' 의견의 비중은 11.3%였다.

리딩투자증권과 유화증권, 골든브릿지투자증권, 부국증권은 '매수'의견의 비중이 100%로 오로지 '매수' 보고서만 발간한 것으로 집계됐다.

외국계 증권사의 경우 매수, 중립 보고서의 비중이 각각 54.0%, 31.0%로 나타났다. '매도' 의견은 전체의 15.1%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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