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정지서 기자 = 우리은행이 향후 20개 현지 지점 개설을 통해 인도 금융시장 공략을 본격화한다.

우리은행은 인도 내 두 번째 점포인 구르가온지점을 개점했다고 16일 밝혔다.

구르가온은 인도 수도 뉴델리와 인접한 신도시로 삼성전자를 비롯한 한국계 기업과 글로벌 기업 다수가 있다.

우리은행은 구르가온지점을 통해 뉴델리와 노이다 지역 등에서 본격적인 영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현재 우리은행은 인도 시장의 리테일 영업을 강화하기 위해 현지법인 설립을 추진 중이다.

상반기 안에 완료되는 뭄바이 지점 설립을 비롯해 향후 델리와 하이데라바드, 부바네스바르 등 지역에 20여개까지 지점을 추가로 확장할 계획이다.

더불어 국내 위비뱅크를 인도 현지에 특화한 '인도 MoBee 뱅크'도 출시한다. 우리은행의 위비뱅크는 현재 캄보디아와 베트남 등 8개국에 진출해 있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시중은행 중 가장 많은 해외 네트워크 250개를 보유한 우리은행의 해외 네트워크 확대는 앞으로도 지속할 것"이라며 "본점의 경쟁력 있는 상품을 현지로 확산하고 부동산 담보대출, 할부금융, 우량고객 신용대출, 신용카드 등 신규 비즈니스를 도입해 글로벌 리테일 영업을 더욱 강화하겠다"고 설명했다.

jsjeo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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