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김경림 기자 = 코스피가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에 대한 구속영장 청구 소식에 2,060선으로 밀려났다.

16일 코스피는 오후 2시 15분 현재 전 거래일보다 14.78포인트(0.71%) 내린 2,062.01에 거래됐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급락이 지수에 타격을 입혔다.

이날 특검은 이재용 부회장에 뇌물 공여와 위증 등의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이에 삼성전자는 오후들며 낙폭을 키워 전 거래일보다 3% 가까이 내렸다. 삼성전자 우선주도 3%대로 하락했다.

여기에 SK하이닉스에서 차익 실현 매물이 나와 3% 넘게 떨어진 점이 지수에 하방 압력을 더하고 있다.

외국인은 2천억원 가까이 팔았다. 기관은 1천400억원가량 사들였으나 지수 하락을 막기엔 역부족이었다.

IT 대장주들의 급락에 전기·전자 업종은 2.66%로 추락했다.

그밖에 의료정밀, 제조, 건설 업종 등의 낙폭이 컸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7.29포인트(1.15%) 내린 627.39에 거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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