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남승표 기자 = 올해 도심 내 대형업무용빌딩(프라임급 오피스) 임대와 매매거래 시장은 경기불확실성, 기업소유 매물과 신규공급 등의 영향으로 위축될 것이라는 전망이 제시됐다.

한국감정원은 17일 발간한 'KAB Office Report'에서 전문가 100여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올해 프라임급 오피스 임대와 매매시장 하락을 전망한 응답자가 각각 75.1%, 68.8%로 집계됐다고 공개했다.

자산운용사, 자산관리회사(PM), 정보업체, 관련연구기관 종사자 등으로 구성된 응답자들은 임대시장에 대해서는 국내외 경기 불확실성과 금리인상 이슈에 대한 우려, 기존 공급물량에 대한 공실증가 등을 하락 근거로 제시했다.

매매시장은 우량물건을 중심으로 투자수요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하면서도 기업체 소유빌딩 매물과 신규공급 물량 영향이 걸림돌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한편 작년 4·4분기 서울 프라임오피스 시장 투자수익률은 여의도권역(YBD)과 강남권역(GBD)의 영향으로 전분기 대비 0.05%포인트 하락한 1.49%로 조사됐다.

분당은 자산가치 하락 영향으로 전분기 대비 0.03%포인트 내린 1.39%, 부산은 전분기와 동일한 0.82%로 나타났다.

공실률은 서울 9.5%, 분당 13.2%, 부산 17.9%, 인천 송도 48.3% 등으로 조사됐다. 서울은 프라임급 오피스에 대한 수요가 이어지며 전분기 대비 0.03%포인트 내렸다.

'KAB Office Report'는 한국감정원 홈페이지, 부동산통계정보시스템 R-ONE(www.r-one.co.kr)에서 다운로드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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