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변명섭 기자 = KB손해보험은 지난해 손해율 안정에 따른 실적 호조를 보일 것으로 예상됐다.

17일 연합인포맥스 컨센서스 종합(화면번호 8031)에 따르면 KB손해보험은 지난해 2천931억원의 당기순이익으로 전년 같은 기간보다 69% 늘었다.

KB손해보험은 연초 실손보험과 자동차보험료 인상에 따른 손해율 개선 효과가 연중 이어지면서 실적이 견고할 전망이다.

특히 미국지점 손실을 지난해부터 본격적으로 털어내면서 실적 개선 움직임이 뚜렷해졌다.

1천225억원에 달하던 미국지점 순손실이 지난해부터 흑자로 전환됐다.

KB손해보험의 일반보험 손해율은 107.9%에서 72.2%로 업계 평균으로 나타났고 자동차보험 손해율 역시 88.3%에서 81.8%로 6.5%포인트 개선됐다.

오진원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KB손해보험의 실적 증가 주요인은 일반보험의 정상화와 차보험 손해율의 대폭 개선이라 볼 수 있다"고 분석했다.

한승희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수익성 위주 경영전략을 지켜와 타 2위권사 대비 우수한 위험 손해율을 나타내 수익성이 지속 개선되고 있어 펀더멘털이 우수하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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