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연합인포맥스) 이효지 기자 = 우리나라의 자동차 등록 대수가 2천200만대에 육박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토교통부는 17일 지난해 12월 기준 국내 자동차 누적 등록 대수가 전년보다 81만3천대(3.9%) 늘어난 2천180만3천351대로 집계됐다고 공개했다.

다양한 신규 차량이 출시된 데다 자동차 개별소비세 인하가 지난해 6월 말까지 시행됐기 때문으로 풀이됐다.

등록된 자동차 중 국산차는 약 2천016만대(92.5%), 수입차는 164만대(7.5%)로 수입차 비중이 꾸준히 높아지고 있다.

전기차는 1만855대로 2011년(344대) 대비 31배나 늘었다. 정부의 친환경차 보급 확대 정책에 따른 것으로 전체 등록차량의 절반이 제주도에 등록됐다.

지난해 신규 등록 차량은 183만5천대로 2015년보다 1만1천253대(0.6%) 감소했다. 자동차 이전등록건수는 378만건으로 전년 대비 11만3천442건(3.1%) 늘었고 말소등록은 102만2천대로 전년비 4만7천대(4.9%) 늘었다

김채규 국토부 자동차관리관은 "자동차 등록대수가 올해 상반기 중에 2천200만대를 돌파할 것으로 예상되고 친환경 자동차도 지속해서 증가할 것"으로 전망하면서 "앞으로 고령 인구 증가 등에 따라 교통안전대책을 보다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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