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한종화 기자 = 올해 위안화의 달러 대비 저점은 7.2위안 수준일 것으로 JP모건이 예상했다.

16일(현지시간) 21세기경제보도에 따르면 주하이빈(朱海斌) JP모건 중국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올해 상반기 달러가 계속 강세를 보이면서 달러-위안이 7.2위안 수준까지 상승(위안화 가치 하락)할 수 있다"며 "그러나 하반기에는 달러가 다른 주요 통화에 대해 약세를 나타내 달러-위안도 다시 7.1위안으로 내려올 것"이라고 말했다.

주 이코노미스트는 예상치 못한 블랙스완 사건만 없으면 올해 세계 경제는 작년보다 전반적으로 나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블랙스완은 검은 백조처럼 전혀 예상하지 못한 사건이 발생해 시장에 충격을 주는 것을 말한다.

그는 "미국, 유럽, 일본의 최근 경제 지표는 예상보다 호조를 보였다"며 "이전 2년간 마이너스 성장을 한 러시아와 브라질도 올해는 플러스 성장으로 돌아설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주 이코노미스트는 또 "금융업의 경제 상황이 2015년 하반기부터 크게 악화한 효과만 제외하면 2015년부터 2016년 사이 중국 경제는 회복세를 나타냈다"고 말했다.

그는 작년 중국의 경제성장률이 6.7%, 올해 성장률이 6.5%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

부동산과 자동차 판매, 금융업은 각각 산업 주기상 올해는 작년과 반대되는 경향을 보일 것으로 예상했다.

그는 2015년 20%의 성장률을 보였다가 작년 3분기 5%로 둔화한 금융업의 성장률은 8%~9%로 반등하고, 올해 호황을 보인 부동산과 자동차 판매는 둔화할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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