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이재헌 기자 = 작년 주택연금 신규 가입자가 총 1만309명으로 집계됐다고 주택금융공사가 17일 밝혔다. 처음으로 1만명 가입 시대를 열며 역대 가장 많은 가입자를 모았다.

이로써 지난 2007년 주택연금 출시 이후 지난해 말까지 총 가입자는 3만9천429명을 기록했다. 지난해 '내집연금' 3종세트를 출시하고 가입요건을 완화한 영향을 받은 것으로 주금공은 풀이했다. 주택연금이 고령층의 주요한 노후준비 수단으로 자리 잡았다고 평가했다.





주금공 관계자는 "지난해 '내집연금' 3종세트 출시 이후 고령층의 노후 생활비 마련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주택연금 가입자가 크게 늘었다"며 "공사는 앞으로도 9억원 초과 주택 및 주거용 오피스텔 가입요건 완화와 배우자 명의 주택담보대출 상환 허용 등 다양한 상품개선을 통해 더 많은 고령층이 이용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주택연금 보증공급액은 작년 10조원을 넘었다. 주택연금 출시 이후 가입자의 평균 연령은 71.9세, 평균 주택가격은 2억8천300만원을 나타냈다. 주택유형은 아파트(84.0%)가 가장 많았고, 주택규모는 85㎡ 이하가 78.9%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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