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김성진 기자 = 홍콩 금융시장에서 거래되는 역외 위안화(CNH)에 대한 은행 간 금리가 17일 일제히 하락했다.

연합인포맥스의 통화별 은행 간 금리(6440번)에 따르면 CNH 하이보(Hibor, 홍콩 은행 간 금리)는 이날 1일물(오버나이트)이 2.15967%로 고시됐다.

이는 전날에 비해 70bp가량 낮은 수준으로, 지난해 11월 28일(1.78839%) 이후 약 2개월 만의 최저치다.

7일물 금리는 7.02650%로 전장대비 220bp 넘게 하락하는 등 만기별로 총 8개인 금리가 모두 하락했다.

CNH 하이보는 연초 연일 급등하다가 지난주 초반부터 내림세로 방향을 틀었다.

1일물 금리는 지난 6일 61.33300%까지 치솟은 바 있다.

CNH 하이보는 중국 외환당국이 역외 위안화 시장에서 위안화 가치 하락을 부추기는 투기세력을 막기 위한 개입에 나설 경우 급등한다는 관측을 낳아왔다.

역외 달러-위안 환율은 이날 CNH 하이보가 고시된 이후에도 큰 변동 없이 보합권 움직임을 지속했다.

오후 12시 58분 현재 이 환율은 뉴욕 전장대비 0.0007위안(0.01%) 오른 6.8590위안에 거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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