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황윤정 기자 = 17일 코스피는 기관 순매수에 상승했다. 증권주의 오름세가 두드러졌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7.70포인트(0.37%) 상승한 2,071.87에 마감됐다.

외국인과 개인은 각각 81억원, 825억원 매도 우위였다. 반면 기관은 901억원어치를 순매수하며 지수 하단을 지지했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거래가 102억원 매수 우위, 비차익거래는 282억원 매도 우위를 보여 총 180억원 순매도를 나타냈다.

전일 뉴욕증시는 '마틴 루터 킹 데이'를 맞아 휴장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엇갈렸다.

전일 특검의 이재용 부회장 구속영장 청구 소식에 하락했던 삼성전자는 하루만에 상승세로 돌아섰다. 삼성전자와 삼성전자 우선주는 각각 0.82%, 0.68% 상승했다.

SK하이닉스는 보합을 나타냈다. 현대차는 1.99% 올랐고 한국전력은 0.56% 하락했다.

코스피가 박스권을 탈출할 것이라는 기대감이 반영되며 증권업종이 3.62% 올랐다. NH투자증권과 미래에셋대우는 각각 4.61%, 5.58% 올랐다.

의료정밀업종은 0.86% 내려 가장 부진했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3.88포인트(0.62%) 하락한 624.00에 거래됐다.

유상증자 소식에 주가 희석 우려가 확대되며 KG모빌리언스가 13.41% 떨어졌다.

중국 기업이 유상증자 청약을 철회한다고 밝히며 약세로 출발했던 씨그널엔터테인먼트는 3.46% 오름세로 마감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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