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윤영숙 기자 = 선전증권거래소가 신생 기술기업들을 모아놓은 촹예반에 대한 규정 변경을 검토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17일(현지시간) 중국일보에 따르면 선전증권거래소는 전날 웹사이트에 게시한 공고문에서 지난 13일 열린 제48회 이사회 회의 결과를 발표하며 혁신과 기업가정신을 북돋우기 위해 촹예반의 개혁 방안을 연구하고 발전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또, 다층적 상품체계를 개발하기 위해 상장지수펀드(ETF) 옵션 시범 계획 등을 꾸준히 추진할 것이라고 거래소는 밝혔다.

거래소는 관련 규정이 구체적으로 어떤 것인지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KGI증권의 켄 첸 애널리스트는 중국일보에 "촹예반의 개혁은 아마도 첨단 기업이나 혁신 기업들을 더 많이 끌어오는 데 초점을 맞추는 일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러한 변화에는 기업공개(IPO)를 더 많이 허용하는 방안도 포함될 수 있다고 말했다.

지난 12일 기준으로 중국 거래소에 대기 중인 IPO 기업 수만 635개에 달한다. 작년 촹예반에 상장된 기업은 78개에 그쳤다고 중국일보는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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