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한종화 기자 = 중국 증시는 급락 하루만에 반등했다.

17일 상하이종합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5.35포인트(0.17%) 오른 3,108.77에 마쳤다.

거래량은 1억3천600만수(手), 거래 규모는 1천548억위안으로 대폭 감소했다.

선전종합지수는 21.61포인트(1.17%) 상승한 1,873.02에 마감했다.

선전종합지수의 거래량은 1억4천100만수, 거래 규모는 2천8억위안으로 줄었다.

촹예반도 2.02% 상승 마감했다.

오후장 초반까지 하락세를 보이던 중국 증시는 장 중반 이후 가파르게 상승했다.

전일에도 중국 증시는 브이(V)자 형 반등세로 낙폭을 만회해 전문가들은 당국의 개입을 의심한 바 있다.

중신증권은 중국 증시의 최대 문제는 촹예반이 지나치게 고평가 상태인 점이라고 지적했다.

증권사는 촹예반의 올해 예상 주가수익비율(PER)은 35배, 중소판의 예상 주가수익비율은 27.6배라며 종목의 실적과 주가가 함께 급락할 가능성이 비교적 크다고 경고했다.

증권사는 또 기업공개(IPO)를 하는 기업의 수가 증가하는 것도 시장의 우려를 키운다며 투자자들은 증시 조정이 마무리되길 기다리라고 조언했다.

증시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대외적 이벤트는 17일(현지시간) 테리사 메이 영국총리의 브렉시트 계획안 공개, 20일 도널드 트럼프 당선인의 미국 대통령 취임식이있다.

168억위안의 자금을 유치하고도 전일 1.12% 하락한 러스왕(300104.SZ)은 이날 상한가를 기록했다.

북방네비게이션(600435.SH)은 7.12% 상승했고, 격력전기(000651.SZ)는 1.6% 올랐다.

업종별로는 인터넷, 항공우주·국방 등이 상승했고, 증권사, 은행 등은 하락했다.

홍콩 항셍지수는 전장 대비 0.54% 상승한 22,840.97에 마감했다.

항셍H지수는 0.37% 오른 9,702.19에 거래를 마쳤다.

홍콩 증시는 중국 증시의 회복과 파운드화 약세에 따른 은행주의 강세에 상승했다.

파운드화 약세는 HSBC 등 영국계 은행의 회계 장부상 실적을 개선하는 효과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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