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백웅기 기자 = 외환(FX) 스와프포인트가 설 명절 연휴를 앞두고 에셋스와프 물량을 서둘러 처리하려는 수요에 전 구간에서 하락했다.

24일 외화자금시장에서 1년 만기 FX 스와프포인트는 전 거래일보다 0.30원 내린 마이너스(-) 6.30원에, 6개월물은 전 거래일보다 0.30원 내린 -1.70원에서 거래를 마감했다.

3개월물은 전 거래일보다 0.15원 하락한 -0.70원에, 1개월물은 전 거래일보다 0.10원 하락한 -0.35원에서 거래를 마쳤다.

설 연휴를 앞두고 포지션을 정리하려는 심리적인 영향이 크게 작용하면서 에셋스와프 물량이 대거 나와 스와프포인트는 전 구간에서 하락했다. 이날 스와프 거래 시 오는 26일 결제가 이뤄지지만, 다음날 거래하면 연휴를 보내고 31일에서야 결제되는 점을 고려해 물량 처리를 서둘렀던 것으로 파악된다.

한 시중은행의 스와프딜러는 "스와프포인트가 전 구간에서 급락할 정도의 이슈가 있지도 않았고 금리와 연동되는 모습도 아니었다"며 "미국 쪽에서 달러 강세에 대한 우려가 나오고 약세로 전환되다 보니 연휴를 앞두고 물량이 다량으로 나왔다"고 말했다.

그는 "연방준비제도 위원들이 계속해 매파적인 발언을 내놓으면서 스와프포인트가 눌리는 경향은 이어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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