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연합인포맥스) 이효지 기자 = 전국 아파트값이 10개월 만에 하락했다.

한국감정원이 26일 공개한 주간 아파트 가격동향(23일 기준)을 보면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은 0.01% 내려 지난해 3월 28일 이후 10개월 만에 하락 전환했다.

감정원은 설연휴 이후까지 주택시장을 지켜보려는 매수대기 수요와 신규 입주물량의 부담 등이 작용했다고 진단했다.

그러나 서울은 지난주에 비해 0.01% 오르며 6주 만에 상승 전환했다.

강남권(0.01%)에서 일반 아파트는 보합세였지만 재건축 아파트가 잠실 진주, 반포 현대 등의 재건축 심의통과로 사업이 속도를 내면서 하락세가 진정됐다.

서초구와 강남구가 지난주 하락에서 보합 전환했고 송파구는 지난주 하락한 데서 이번주 상승세로 돌아섰다. 강동구는 지난주 보합이었다가 역시 상승 전환했다.

지방(-0.01%)은 부산, 제주, 광주 등이 상승세를 유지했으나 대구, 경북, 충남 등 입주물량이 쌓인 곳을 중심으로 하락해 지난주 상승에서 하락 전환했다.

전국 아파트 전셋값은 0.01% 오르며 6주째 같은 상승률을 나타냈다.

서울은 지난주 보합에서 상승 전환했다. 강북권은 보합에서 상승으로, 강남권은 하락에서 보합으로 올라섰다.

강북권(0.02%)에서 성동구는 대규모 아파트 입주 영향으로 전셋값이 조정되며 5주 연속 하락했으나 직장인 수요가 풍부한 마포구, 중구 등은 상승폭이 커졌다.

강남권은 서초구는 학군과 교통이 양호한 지역을 중심으로 하락에서 보합 전환되고, 동작구, 강남구, 송파구는 상승 전환했다.

지방(0.01%)은 대전, 부산 등에서 올랐으나 충남, 세종, 울산 등 신규 입주물량이 많거나 지역 기반 산업이 침체한 곳에서 하락하며 지난주 대비 상승폭이 줄었다.





<출처:한국감정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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