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김성진 기자 = 상하이증시는 중국 정부의 경기부양책에 대한 기대에 상승했다.

1일 상하이종합지수는 전장보다 19.73P(0.94%) 오른 2,123.36으로 장을 마쳤다.

지수는 소폭 상승세로 출발해 장 내내 강세를 보이며 사흘 만에 반등에 성공했다.

후진타오(胡錦濤) 국가주석이 전날 주재한 공산당 중앙정치국 회의가 "안정적인 경제성장이 정책 최우선 순위"라는 점을 거듭 강조했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경기부양책에 대한 기대가 커졌다.

이날 발표된 7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8개월래 최저치인 50.1로 하락하며 경기둔화에 대한 우려도 나왔으나 부양책 기대에 상쇄됐다.

한 증시 전문가는 "정부가 부양책에 대해 약속을 한다면 투자심리가 탄력을 받을 것"이라면서도 "경제지표가 부진해 증시 하락 추세가 멈췄다고는 볼 수는 없다"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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