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태문영 기자 = 유럽중앙은행(ECB)의 통화정책회의 결과는 시장에 실망을 안겨줄 것으로 소시에테제네랄이 1일 전망했다.

키트 주크스 소시에테제네랄 외환 전략가는 이튿날 열리는 통화정책회의에서 시장에 지속적인 영향을 줄 수 있는 조치가 나올 만큼 ECB의 권한이 광범위한지에 대해 시장참가자들이 궁금해한다고 설명했다.

지난주 마리오 드라기 ECB 총재는 "주어진 권한 안에서라면 ECB는 유로화를 지키는 데 필요한 모든 것을 할 준비가 돼 있다"고 말했다.

이 발언은 ECB가 국채 매입 프로그램을 재개하는 등의 조치를 취해서라도 회원국의 자금조달 비용을 낮출 의사가 있다는 뜻으로 풀이되면서 이번 회의에서 나올 위기 대응책에 대한 시장의 기대를 키웠다.

주크스 전략가는 "드라기 총재가 묘안을 꺼내놓는다면 유로화가 랠리를 펼칠 수 있겠지만, 이 해결책이 어떤 형태가 될지 예상하기가 어려워서 시장의 컨센서스와 마찬가지로 관망세를 취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mytae@yna.co.kr

(끝)
저작권자 © 연합인포맥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