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태문영 기자 = 영국의 제조업 경기가 유로존(유로화 사용 17개국) 재정위기의 여파로 3년 만에 최악의 수준으로 악화한 것으로 나타났다.

1일(영국시간) 정보제공업체 마르키트에 따르면 영국의 7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는 45.4를 기록했다.

이는 직전월인 6월의 48.4에서 급락한 결과이며 지난 2009년 5월 이후 최저치를 기록한 것이다.

다우존스가 집계한 시장 예상치는 48.0이었다.

PMI는 '50'을 넘어서면 경기가 확장국면에 있음을, 그보다 낮으면 경기가 수축 국면임을 나타낸다.

유로존 재정 위기에 아시아의 수요 위축까지 겹쳐 영국 제조업 경기를 강타한 것으로 진단됐다.

mytae@yna.co.kr

(끝)
저작권자 © 연합인포맥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