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태문영 기자 = 마리오 몬티 이탈리아 총리는 이탈리아에 구제금융이 필요한 것이 아니라 높은 국채 금리로부터의 탈피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몬티 총리는 1일(유럽시간) 핀란드 일간 헬싱인 사노마트(Helsingin Sanomat)와의 인터뷰에서 "이탈리아에 현재 특별 지원, 즉 보통 말하는 경제 구제금융이 필요하다고 느끼지 않는다는 것이 기본적인 생각"이라고 말했다.

몬티 총리는 이날 핀란드를 방문해 지르키 카타이넨 총리와 만날 예정이다.

그는 현재 이탈리아가 좌절감을 느끼는 상황이라면서 정부가 부채 문제를 해결하고자 여러 경제 개혁을 단행했지만 시장의 반응은 예상과 달랐다고 설명했다.

그는 "국채 금리가 이 개혁 정책의 성공을 반영하기를 진심으로 바랐다"며 "수개월 동안은 그랬지만, 지금은 더는 그렇지 않다"고 말했다.

이탈리아 총리는 유로존 구제기금이 유통시장에서 회원국 국채를 매입해 금리를 낮춘다는 방안에 찬성한다는 견해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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