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인포맥스) 이효지 특파원 = 월가 전문가들은 6일(미국 시간) 지난달 고용지표가 호조를 나타냈음에도 시장에 그대로 반영되지 않았다면서 거래량이 많지 않았던 점이 그 근거라고 지적했다.

스티플 니컬러스의 리처드 크립스 스트래티지스트는 "고용지표가 좋게 나왔지만 투자자들이 확신하지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BTIG의 댄 그린하우스 수석 스트래티지스트는 "1월 고용지표는 의문의 여지 없이 긍정적이었고 고용 성장세가 최근에 빨라졌다"면서도 "경제성장률이 낮다는 것은 고용이 금융위기 전 수준을 회복하려면 몇 년이 걸릴 것을 뜻한다"고 설명했다.

시포트증권의 테드 와이스버그 대표는 "시장이 뉴스에 의존하고 있으며 뉴스가 시장을 크게 바꿀 수 있다"면서 "투자 신뢰도가 낮다는 점과 거래량이 적은 데서 이를 확인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와새치 펀드의 랄프 샤이브 매니저는 연방준비제도(Fed) 간부들의 추가 부양책 발언과 관련해 "추가 양적 완화가 논의되고 있다는 것은 당국이 지속적인 회복을 기대하기 어렵다고 보고 있다는 뜻"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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