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인포맥스) 정선미 특파원 = 7월 31일과 8월 1일 이틀 동안 진행된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후 발표된 성명은 지난 6월 성명과 대부분 비슷했다.

다만, 바뀐 부분은 많지 않았음에도 소폭의 변화가 가지는 의미는 상당하다고 전문가들은 입을 모았다.

가장 큰 변화는 Fed가 "필요하다면 추가적인 경기조절 정책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한 것으로 이전 성명에서는 추가 조처에 나설 "준비가 돼 있다"고만 언급했다.

Fed는 또 경기에 대한 전반적인 평가에도 변화를 줬다.

Fed는 지난달 경기가 완만하게 확장했다고 평가했으나 이번에도 다소 둔화했다고 지적했다.

Fed의 관심이 성장에서 경기 둔화에 대한 우려로 선회했음을 보여주는 것이다.

또 가계지출 둔화에 대한 평가 부분에서 '~인 것 같다(appears)'라는 표현을 삭제해 단호한 평가로 바꿨다.

Fed는 물가가 '올해 초부터' 둔화했다는 표현을 추가했다.

성명의 다른 부분에서 바뀐 점은 또 오퍼레이션 트위스트를 설명하는 부분을 삭제했다는 점이다.

여기에 제프리 래커 리치먼드 연방준비은행 총재가 이번에 금리 결정에 반대한 것은 지난달처럼 오퍼레이션 트위스트 연장이 아닌 기준금리 유지와 관련된 문구 때문이었다는 점도 FOMC 성명에 명시됐다.

smjeo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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