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강규민 기자 =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곧 대규모 3차 양적 완화(QE3)를 시행할 것으로 전망됐다.

함 밴드홀츠 유니크레디트그룹 이코노미스트는 2일(현지시간) "Fed의 성명이 나오고 나서 뉴욕증시와 금값이 하락하고 달러화가 강세를 보였다"며 "그러나 성명에 언급된 내용은 Fed가 실제로 행동에 나선 것보다 더 중요하기 때문에 이 같은 시장 반응은 잘못됐다"고 평가했다.

밴드홀츠 이코노미스트는 "Fed가 성명에서 노동시장 약화에 대해 우려하고 고용이 느리게 개선되는 점을 지적했다"며 "이는 Fed 당국자들이 대규모 부양책을 사용할 것이라는 의지를 나타낸다"고 분석했다.

그는 이어 "Fed가 행동에 나선다면 약 5천~7천억달러 규모의 모기지담보증권(MBS)을 매입하는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그는 또 "Fed가 이번 달 말에 있을 잭슨홀 미팅 때 QE3를 발표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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