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연합인포맥스) 남승표 기자 = 지난해 아파트 거래량 증가율이 2006년 이후 가장 저조했던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개발연구원(DKI)은 11일 작년 아파트 거래량은 72만호로 2011년 91만호보다 21% 줄어 2006년 이후 가장 낮은 증가율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다만, 작년 4분기에는 10월 6만 6천258건, 11월 7만 833건, 12월 10만 3천790건이 거래돼 1~9월 평균 거래량은 5만 2천870건보다 소폭 증가했다. 9·10 대책 중 취득세 인하 영향으로 풀이됐다.





실질 주택매매가격은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의 하락세가 지속하는 가운데, 비수도권의 상승폭도 둔화했다.

서울은 전년대비 -3.6%, 경기 -3.2%, 인천 -5.3%였고 비수도권은 전년대비 -6.1%로 조사됐다.

전세가격은 전년대비 4.2% 올랐으며 모든 평형에서 소폭의 증가세를 보였다.

주택담보대출 잔액의 증가세도 줄어드는 양상을 보였다.

은행과 비은행을 합한 주택담보대출 잔액은 2011년 4분기 389.2조원에서 2012년 11월 말 기준 397.5조원으로 늘었다. 이중 은행권 주택담보대출은 311.9조원으로 전월 312.1조원보다 규모가 축소됐다.

주택담보대출 잔액 증가율은 11월 말 전년동월대비 은행권 2.8%, 비은행 예금기관 4.6%였다.

이 외에 11월 기준 주택담보대출 연체율은 0.89%, 집단대출 연체율은 1.83%로 전월 0.94%와 1.96%보다 떨어졌다.

spnam@yna.co.kr

(끝)
저작권자 © 연합인포맥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