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연합인포맥스) 이효지 기자 = 지난해 우리나라 항공교통량이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국토교통부는 31일 여행수요 증가와 저비용 항공사 운항 확대 등에 힘입어 2016년도 항공교통량이 지난해 대비 9.0% 증가한 73만8천여대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국제구간 교통량이 전년 대비 12.6% 늘어난 39만6천937대였고 국내구간은 4.4% 증가한 23만3천123대로 집계됐다.

가장 혼잡했던 시간대는 오전 10시로 시간당 평균 147대가 운항했고 인천공항의 경우 오후 3시에 평균 59대가 운항돼 가장 바빴다.

항공교통량은 지난 10년간 2009년을 제외하면 연평균 5.6%씩 늘고 있으며 최근 5년간은 7.6% 증가했다. 이는 세계교통량 평균 증가 예측치인 4.7%를 모두 웃도는 것이다.

국토부는 대체공휴일 시행, 단거리 관광수요 지속 확대 등으로 당분간 교통량 증가세가 이어질 것이라며 항공로 개선, 공항 수용량 증대 등 원활한 항공 교통을 위한 노력에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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