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건스탠리는 '드라기 풋(put)'이 준비됐다면서 이에 따라 유로-달러를 1.2170달러에서 매수하라고 권고했다.
이 은행은 드라기 총재가 금융시장 불안이 경제 성장과 인플레이션에 하방 리스크를 키울 수 있다고 공개적으로 언급함으로써 유로존 재정위기국 국채 스프레드가 더 벌어지면 공격적인 조치를 취할 포석을 깔았다고 설명했다.
'드라기 풋'이란 벤 버냉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이 금융시장이 크게 흔들릴 때마다 양적 완화로 시장에 유동성을 공급함으로써 증시 하락을 방어하는 것을 빗댄 표현인 '버냉키 풋'을 차용한 말이다.
myta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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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문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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