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태문영 기자 = 경제 전망의 불확실성이 너무 커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언제 기준금리를 인상할지 예상하기 어렵다고 제프리 래커 리치먼드 연방준비은행 총재가 밝혔다.

래커 총재는 3일(미국시간) 이번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표결 이유를 설명하는 성명에서 "앞으로 수년 동안 경제 상황이 어떻게 변할지 상당히 불확실하기 때문에금리 경로를 예측하기가 어렵다는 것이 나의 평가"라고 설명했다.

매파인 래커 총재는 오는 2014년 말까지 초저금리 기조를 유지한다는 FOMC 결정에 유일하게 반대했다.

그는 이번 FOMC 결정에 반대하면서 "기한을 명시한 표현을 삭제하는 것을 선호하며 대신 경제 여건이 정당화하는 동안" 초저금리를 유지할 것이란 표현으로 바꾸자고 제시했다.

그는 올해 열린 5번의 FOMC 회의에서 계속 반대표를 행사했다.

래커 총재는 이 성명에서 초저금리가 그렇게 오랜 기간 유지될 것이라 보장할 수 없다고 생각해 이번 FOMC 결정에 반대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FOMC 성명은 현재 경제 전망이 초저금리 기조 유지를 정당화한다는 믿음이 내 생각보다 강함을 시사한다"고 말했다.

래커 총재는 FOMC 성명보다 Fed가 분기별로 발표하는 경제와 기준금리 전망 보고서가 통화 당국의 금리에 대한 생각을 더 잘 제시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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