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인포맥스) 김홍규 특파원 = 지난 7월 미국 비농업부문 고용이 예상치를 웃도는 증가세를 나타냈으나 실업률은 상승했다.

3일 미 노동부는 7월 비농업부문 고용이 16만3천명(계절 조정치)을 기록했으며 실업률은 전월의 8.2%에서 8.3%를 상승했다고 발표했다.

다우존스에 따르면 애널리스트들은 고용이 9만5천명 증가했을 것으로, 실업률은 8.2%를 나타냈을 것으로 각각 예측했다.

지난 3개월 동안 약한 증가세를 보였던 비농업부문 고용이 예상치를 상회하는 증가세를 나타냈다. 그러나 고용 창출이 실업률을 낮출 정도로 강하지 않은 상황이다.

6월 고용은 당초 8만명 증가에서 6만4천명 증가로 수정됐고, 5월 고용은 당초 7만7천명 증가에서 8만7천명 증가로 조정됐다.

연방준비제도(Fed)는 실업률이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어 오는 9월12-13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에서 추가 양적완화정책을 내놓을 가능성이 크다.

7월 민간 기업들의 고용은 17만2천명 늘어났다. 정부부문의 고용은 9천명 감소했다. 연방정부의 고용은 2천명 줄어들었다.

민간부문에서 프로페셔널 서비스부문의 고용은 4만9천명 늘어났다. 임시직과 컴퓨터 시스템 디자인부문이 고용 창출을 견인했다.

제조업부문은 2만5천명을 신규 고용했다. 헬스캐어 부문 역시 1만2천명을 고용했다.

유틸리티부문의 고용은 8천명 감소했다.

7월 시간당 소득은 2센트 오른 23.52달러였고 주간 평균 노동시간은 34.5시간으로 변화가 없었다.

아르바이트를 하는 사람들을 포함해 새로운 일자리를 구하는 사람들을 포함한 7월 실업률은 전월의 14.9%에서 15.0%로 상승했다.

kism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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