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한창헌 기자 = 비과세 해외주식형펀드로의 자금 유입이 꾸준하게 이어지고 있다. 전체 판매액은 1조원을 넘어섰다. 수익률은 투자지역별로 크게 엇갈리는 모습을 보였다.

9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비과세 해외주식형펀드 판매잔고는 1월 말 기준으로 1조824억원을 나타냈다. 지난달에만 약 800억원이 늘어나 지난해의 증가세가 이어졌다.

한국투자베트남그로스의 잔액이 1천407억원으로 가장 많았다. 피델리티글로벌배당인컴(1천53억원)과 삼성중국본토중소형FOCUS(593억원), KB중국본토A주(413억원), 이스트스프링차이나드래곤AShare(344억원) 등 순으로 많았다.

설정액 상위 10개 펀드의 수익률은 크게 엇갈렸다.

블랙록과 삼성자산운용, 한국투신운용, 유리자산운용 등의 운용 펀드 수익률은 두 자릿수를 보였으나 피델리티자산운용과 신한BNP자산운용의 수익률은 한 자릿수로 부진했다.

특히 신한BNPP중국본토RQFII 환노출 펀드 수익률이 마이너스(-) 3.4%를 보여 상위 펀드 중에서 가장 낮았다.

비과세 해외주식투자 전용펀드는 1인당 3천만원까지 한도로 올해 말까지 가입 가능한 상품이다. 해외 상장주식의 매매·평가손익(관련 환손익포함)에 대해 비과세 혜택을 부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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