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한창헌 기자 =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구속 충격에도 호텔신라가 급등세를 보여 눈길을 끌고 있다.

호텔신라는 17일 오전 9시9분 현재 전일보다 3%가량 오른 4만8천400원에 거래되고 있다. 호텔신라는 장중 5만원대를 웃돌며 8%가량 급등하기도 했다.

호텔신라 우선주의 상승세는 더욱 가파르다. 우선주는 가격제한폭인 30%까지 폭등하며 출발했다가 이 시간 현재로는 24%가량 상승했다.

호텔신라와 이 회사 우선주의 강세는 삼성그룹 내 위상 변화 기대가 작용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이재용 부회장의 구속으로 이부진 호텔신라 대표의 역할이 커질 수 있다는 분석이 조심스럽게 제기되면서다.

이날 삼성그룹주는 대부분 약세를 보이고 있다. 삼성엔지니어링이 2% 넘게 내려 가장 하락폭이 크고 삼성카드, 삼성생명, 삼성중공업 등은 1%대의 하락세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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