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기업, 해외 부동산 투자 84%↓…당국 자본통제 영향
中기업, 해외 부동산 투자 84%↓…당국 자본통제 영향
  • 윤영숙 기자
  • 승인 2017.02.17 10:1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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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인포맥스) 윤영숙 기자 = 중국 기업들의 해외 부동산 투자가 당국의 자본유출 억제 조치에 급감했다.

16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중국 기업들의 1월 해외 부동산 투자는 전년 같은 달보다 84%가량 줄었다.

작년 비금융 자산의 해외투자는 44% 늘어난 역대 최고치인 1천700억 달러에 달한 바 있다.

하지만 중국 당국이 자본유출을 억제하고, 위안화 하락을 방어하기 위해 최근 몇 달간 역외 거래에 대한 규제를 강화하면서 이러한 분위기는 반전됐다.

이날 상무부는 1월 비금융권의 해외직접투자(ODI)가 532억7천만 위안으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35.7% 줄었다고 발표했다. 작년 12월에도 이는 39% 감소한 바 있다.

상무부는 기업들의 해외 부동산 투자는 전년 대비 84.3%, 해외 문화 및 엔터테인먼트 투자는 93.3% 줄었다고 말했다.

다만 해외 제조업과 정부 기술 분야에 대한 투자는 전년 대비 각각 79.4%, 33.1% 증가했다.

글로벌 부동산 중개업체 JLL 자료에 따르면 작년 중국의 해외 부동산 투자액은 전년보다 53% 증가한 330억 달러에 달한 바 있다.

중국은 작년 12월 기업들의 부동산, 호텔, 영화 및 엔터테인먼트, 스포츠 클럽 등 무분별한 역외 인수에 제동을 걸며 이에 대한 규제를 강화하겠다고 발표했다.

또 작년 11월에는 중국 당국이 국유기업들의 10억 달러 이상의 부동산 거래 등에 대한 조사를 강화한 바 있다.

ysyoon@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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