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곽세연 기자 = 건설근로자공제회가 수익률을 끌어올리기 위해 국내와 해외 대체투자를 강화한다.

17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건설근로자공제회는 오는 24일까지 해외부동산대출, 해외사모대출펀드(PDF), 국내사모투자(PEF), 국내벤처투자(VC) 위탁운용사 제안서를 접수한다.

건설근로자공제회는 미국 사모대출 블라인드 펀드, 유럽 사모대출 블라인드 펀드에 투자한다. 이 분야 위탁운용 규모는 800억원으로, 미국과 유럽 사모대출펀드 각 1개사를 선정한다.

국내 PEF 및 VC에는 블라인드형펀드 투자를 통해 각각 500억원, 300억원의 투자에 나설 방침이다. PEF는 250억원씩 2개에, VC는 50억~100억원씩 4개에 자금을 배정한다.

또 해외부동산 대출 재간접 펀드에 투자하기 위해 미국이나 유럽의 부동산 대출 블라인드 펀드도 선정한다. 시니어나 메자닌 등의 론 펀드에 투자하는데, 위탁운용 규모는 400억원 이내다.

건설근로자공제회는 작년 11월 기준 공제부금 2조9천983억원(운용평잔 2조8천323억원)을 운용하고 있다.

작년에 1.95%의 수익률을 기록한 건설근로자공제회는 감사에서 대체자산 공동투자 활성화에 나서야 한다는 지적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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