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홍경표 기자 = 국고채 금리가 국고채 50년물 발행 여파가 이어지면서 상승했다.

21일 서울채권시장에서 국고채 3년물 지표금리는 오전 11시20분 현재 전일보다 0.1bp 상승한 1.671%, 10년물 금리는 1.2bp 오른 2.196%에 거래됐다.

3년 국채선물(KTBF)은 전일 종가와 동일한 109.48에 거래됐다. 외국인이 910계약을 순매수했고 은행이 6천590계약을 순매도했다.

10년 국채선물(LKTBF)은 11틱 내린 124.89에 거래됐다. 외국인이 2천235계약 순매도했고 증권이 1천565계약 순매수했다.

◇오후 전망

채권시장 참가자들은 국고채 50년물 발행과 송언석 기획재정부 제2차관의 수익률 곡선 정상화 발언에 수익률 곡선이 가파르게 변하는 모습을 보였다고 분석했다. 오후에 추가적으로 약세 흐름을 보일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았다.

증권사 딜러는 "국내 채권 심리 자체가 좋지 못하다"며 "오후 들어 더 밀릴 가능성도 있다"고 설명했다.

다른 증권사 딜러는 "국고채 50년물 재료가 시장에 반영되는 중이다"며 "금리 상단을 확인하는 과정에 있다"고 말했다.

◇ 장중 동향

국고채 금리는 국고3년 지표물인 16-7호를 기준으로 전 거래일보다 0.2bp 내린 1.668%에 거래를 시작했으나, 이후 소폭 오르면서 보이면서 현재 1.671% 수준을 보이고 있다.

전일 미국 금융시장은 '대통령의 날'로 휴장했다. 국채선물은 3년 선물의 경우 3틱, 10년 선물은 19틱 내외에서 전반적으로 약보합 수준을 보였다.

KTB는 3만2천868계약이 거래된 가운데 미결제약정은 1천356계약 늘었다. LKTB는 2만5천254계약이 거래됐고 1천629계약이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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