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황윤정 기자 = 21일 코스피는 2,100선을 돌파하며 1년 7개월 만에 최고치를 나타냈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18.54포인트(0.89%) 상승한 2,102.83에 마감됐다. 외국인과 기관이 쌍끌이 매수에 나서며 지수를 끌어올렸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천253억원, 1천557억원 순매수했다. 개인은 3천236억원어치 순매도에 나섰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거래가 5억원 매도 우위, 비차익거래는 313억원 매도 우위를 보여 총 318억원 순매도를 나타냈다.

이날 지수가 2,100선을 넘어서며 박스권 탈출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한대훈 SK증권 연구원은 "국내 대표 업종인 반도체 등 IT에 대한 수요가 늘었고 외국인 자금이 유입되면서 2,100선 돌파했다"고 분석했다.

이어 "외국인 선물 자금이 8천억원 가까이 유입된 것은 긍정적 기조이며 국내 대표 업종인 IT 업종으로 쏠림 현상이 나타났다"고 덧붙였다.

전일 뉴욕증시는 대통령의 날을 맞아 휴장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대부분 상승했다.

삼성전자와 삼성전자 우선주가 각각 0.72%, 0.72% 올랐다. SK하이닉스는 2.0% 강세를 보였다.

현대차는 0.67%의 오름폭을 나타냈으나 한국전력은 0.12% 내렸다.

업종별로는 지수가 강세를 보임에 따라 베타가 높은 증권업종이 3.28% 크게 상승했다.

의료정밀업종은 1.48% 내려 가장 부진했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50포인트(0.40%) 상승한 622.474에 거래됐다.

yjhwa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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