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김경림 기자 = 코스피가 외국인과 기관의 매매 공방에 2,100선에서 소폭 올랐다.

22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3.68포인트(0.17%) 오른 2,106.61에 거래를 마쳤다.

장 초반 코스피는 외국인과 기관의 매도세에 하방 압력을 받았다. 하지만 외국인이 이후 매수 우위로 전환해 코스피는 방향을 틀었다.

외국인은 3천234억원을 순매수했다. 이 중 1천억원 이상이 프로그램 비차익 거래로 들어왔다.

기관은 2천900억원 가까이 매도 우위를 보였다. 증권·선물사의 매도 물량은 이 중 2천400억원이 넘었다.

이들의 엇갈린 매매에 시가총액 상위 종목도 혼조세였다.

삼성전자는 0.92%, 삼성전자 우선주는 0.71% 올랐다. POSCO는 1.73%로 뛰었다.

SK하이닉스, 현대차, 현대모비스, 삼성물산 등은 내림세였다.

업종별로는 통신업종이 1.66%로 가장 큰 폭 상승했다.

증권과 건설업종은 각각 1.25%와 0.76% 오름세였다.

김예은 케이프투자증권 연구원은 "증권·선물사가 전기·전자 업종과 상장지수펀드(ETF)에서 대규모로 매도해 압력을 받았다"며 "외국인은 매수세로 돌아서는 시기에 접어든 것으로 보이며 3월 선물옵션 만기일까지 충분히 살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08포인트(0.17%) 내린 621.39에 거래를 마감했다.

klk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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