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인포맥스) 신은실 특파원 = 뉴욕 금가격은 미국 기준금리 인상 전망이 강화된 영향으로 하락했다.

22일 뉴욕상품거래소에서 4월물 금가격은 전일보다 온스당 5.60달러(0.5%) 하락한 1,233.30달러에 마감됐다.

금가격은 금리 인상 전망과 이에 따른 달러화 강세 영향으로 내렸다.

이날 연설에 나선 제롬 파웰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이사는 앞으로 연준의 기준금리 인상은 천천히 점진적으로 단행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파웰 이사는 뉴욕 포케스트클럽 연설 자료를 통해 "앞으로 경제 상황이 대략 예상대로 흘러가는 한 점진적인 긴축 정책이 적절한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그는 연준이 통화정책과 관련해 "상당한 인내심을 보였다"며 그러나 "현재 위험은 더욱 균형 잡힌 것으로 보인다"고 진단했다.

최근 연준 위원들이 금리 인상에 우호적인 발언을 내놓은 영향 등으로 달러화도 강세를 나타냈다.

이날 장중 세계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화의 평균적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 인덱스는 101.52를 기록했다. 전 거래일 종가는 101.39였다.

달러화가 강세를 보이는 것은 달러로 거래되는 금의 상대적인 가격 매력을 떨어뜨리는 요인이다.

연준은 금시장 마감후 2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을 공개한다.

투자자들은 연준이 의사록을 통해 앞으로 기준금리 경로에 대한 신호를 줄지 주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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