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오전 8시 5분에 송고한 '오늘 외환딜러 환율 예상레인지' 기사 본문 8번째줄 '이날 달러-원 환율 예상 레인지는~'에서 '1,450.00원'을 '1,145.00원'으로 바로 잡습니다.>>



(서울=연합인포맥스) 정지서 기자 = 서울 외환시장의 외환딜러들은 23일 달러-원환율이 1,140원대에서 지지력을 시험할 것으로 예상했다.

뉴욕 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달러-원 1개월물은 1.70원 하락하며 1,140원대에 턱걸이했다.

최근 달러-원 환율이 조금씩 하락하면서 시장의 방향이 다시 아래를 향하고 있다는 분석이 많다.

외환딜러들은 1,140원을 중심으로 횡보장세가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간밤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에서 이르면 내달 금리 인상을 단행할 수 있다는 내용이 포함됐지만, 시장은 반응하지 않았다.

연방준비제도(연준·Fed) 위원들이 강력한 메시지를 주지 않는 한 달러화의 변동성이 커지지 않을 것이란 예상이 우세했다.

다만 외국인이 코스피 시장에서 연일 순매수 규모를 늘리고 있어 장중 달러-원 환율의 변수가 될 것으로 전망됐다.

이날 달러-원 환율 예상 레인지는 1,135.00~1,145.00원으로 전망됐다.

◇ A은행 과장

변동성이 많이 줄었다. 상황도 변한 게 없다. 간밤 의사록에서 가까운 시일 내에금리 인상을 하겠다고 언급했지만, 시장이 반응하지 않았다. 주요 통화의 변동성이 줄어든 셈이다. 다만 수급 측면에서 보면 미국 주식시장이 워낙 좋다. 최근 외국인이 코스피 시장에서 순매수 규모를 늘리고 있어 공급이 우세하리라 본다. 시기적으로는 월말을 향하며 네고 물량이 꾸준히 나오고 있다. 시장 전체적인 관점에서 변동성이 줄길 했지만, 방향은 조금씩 아래를 향할 것으로 예상한다.

예상 레인지: 1,136.00~1,143.00원

◇ B은행 과장

당분간 무거운 흐름이 이어질 것으로 본다. 의사록이 나왔지만, 반응이 없었다. 역외 시장에서도 상승보단 추가 하락에 무게를 둔 것으로 해석된다. 기준은 1,140원이다. 하지만 최근에 1,140원에서 1,150원으로 넘어가는 흐름이었다면 지금은 1,140원의 지지력 테스트를 하는 과정이다. 역외 시장과 수출업체 네고 물량 등을 고려했을 때 방향은 일단 아래를 향할 것으로 본다. 장중 한국은행의 금리 결정이 예정돼 있지만 동결하리란 전망이 우세해 시장에서도 별다른 재료가 되지 못할 것으로 예상한다.

예상 레인지 1,135.00~1,145.00원

◇ C은행 과장

시장의 분위기가 하락하는 추세다. 급락은 아니지만 조금씩 레벨을 낮추고 있다. 1,130원을 가도 크게 이상할 게 없다. 전체적인 흐름은 1,140원대의 지루한 횡보장세가 지속할 것으로 본다. 달러화가 크게 움직이지 않으면서 원화도 둔감해졌다. 지금이 원화 강세로 갈 타이밍은 아니라고 본다. 다만 역외 시장이나 월말을 맞이한 수급 상황을 보면 공급이 살짝 우위다. 외국인의 주식 순매수는 심상찮다. 다우지수가 연일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고 있어 국내 주식시장에도 호재다. 장중 가장 큰 변동성이 될 것으로 본다.

예상 레인지: 1,136.00~1,145.00원

jsjeo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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