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문정현 기자 = 23일 아시아 외환시장에서 달러-엔 환율은 113~113.70엔 범위에서 움직일 것으로 전망됐다.

다우존스에 따르면 다이와증권의 이시즈키 유키오 외환 전략가는 달러 강세가 장기적으로 좋다는 스티븐 므누신 미국 재무장관 발언에 아시아 장 초반 달러-엔 환율이 뉴욕장 대비 상승했다고 진단했다.

므누신 장관은 월스트리트저널과의 단독 인터뷰에서 "달러는 전 세계에서 주도적인 통화, 주도적인 기축 통화로 계속 남을 것이며, 사람들이 가진 미국 경제에 대한 자신감을 반영한다"며 "장기적인 관점에서 달러 강세는 좋은 일"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이시즈키 전략가는 이달 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정책과 관련한 언급을 하기 전까지 시장을 움직일만한 재료가 없다고 판단했다.

현재 시장 참가자들은 트럼프 대통령이 28일 예정된 상·하원 합동회의 연설에서 정책 세부 사항을 말할지 주목하고 있다.

이시즈키 전략가는 달러-엔 환율이 뚜렷한 방향성을 보이지 않을 것이며, 유로-엔 환율에 민감한 움직임을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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