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한종화 기자 = 2015년 주식 폭락 당시 당국의 주가 떠받치기 정책에 부응해 주식 매수 자금을 낸 국태군안증권이 아직도 손실을 보고 있다고 차이신이 2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2015년 당시 국태군안증권은 정부의 정책에 따라 중국증권금융공사(증금공사)가 관리하는 계좌에 170억위안(2조8천억원)을 냈다.

지난 21일 국태군안증권의 연간 보고서에 따르면 투자금의 현재 가치는 159억6천만위안으로 6.2% 손해다.

2015년 당시 당국은 투자자를 보호한다는 명분으로 주식 매수에 이 자금을 활용했다.

당시 중국 주식 시장은 상하이증시가 두 달 사이 40% 내려앉는 등 극심한 폭락세를 나타냈다.

증금공사의 펀드에는 국태군안증권을 포함해 50개의 증권사가 총 2천200억위안을 출자했다고 매체는 전했다.

국태군안증권은 "증금공사가 자금을 어떻게 관리하는지, 투자금을 언제 돌려줄 것인지 불투명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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