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윤영숙 기자 = 중국 은행들이 작년 농업 부문과 소기업에 대한 금융 지원을 강화한 것으로 나타났다.

22일(현지시간) 신화통신은 중국은행업감독관리위원회(은감위) 발표 자료를 인용해 작년 말 기준 농업 관련 분야 미상환 대출액은 28조2천억 위안으로 전년동기대비 7.1% 증가했다고 전했다.

소기업 및 영세 자영업자에 대한 소기업 대출 잔액은 26조7천억 위안으로 전년동기대비 13.8% 증가했다.

비영리주택건설 대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8.7% 증가해 평균 대출 증가율 12.8%를 크게 웃돌았다고 은감위는 설명했다.

중국 인민은행은 지난 21일 상업은행들의 우대 지급준비율 자격 여부에 대한 연례 심사를 시행했다며 이를 바탕으로 농업과 소기업에 대한 대출을 많이 해준 은행들에 대해서는 앞으로 우대 지준율을 계속 연장해줄 것이라고 밝혔다.

은감위는 또 작년 악성 대출 비율이 줄고 은행들의 수익이 개선됐다고 밝혔다.

중국 은행들의 무수익여신(NPL) 비율은 작년 말 기준 1.74%로 작년 3분기 말의 1.76%에서 낮아졌다.

중국의 경기 회복에 힘입어 은행들의 수익도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상업은행들의 작년 순이익은 전년동기대비 3.54% 증가해 1년 전보다 1.11%포인트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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