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윤영숙 기자 = 캐피털 이코노믹스(CE)는 1월 중국의 자본유출액이 530억 달러에 달한다고 추정했다.

이는 이달 초 당초 추정했던 450억 달러보다 다소 늘어난 것이다.

22일(현지시간) 줄리앙 에번스-프리차드 CE 중국 담당 이코노미스트는 보고서에서 중국의 1월 자본유출액이 530억 달러에 달할 것으로 추정했다.

이는 작년 12월의 610억 달러보다 줄어든 것으로 작년 8월 이후 최저 수준이다.

에번스-프리차드는 무역수지와 인민은행의 외화자산 변화량을 토대로 중국의 자본유출액을 추정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최근의 지표는 "중국 당국의 자본유출 억제 조치가 효과를 보고 있음을 보여줬다"며 "작년 11월 이후 당국의 자본유출 조치로 중국 기업과 가계의 해외로의 자본 이탈 속도가 줄었다"고 말했다.

그는 지난 1월 국제수지상의 오차와 누락에 따른 유출액이 390억 달러에 달한다며 이는 전통적인 은행 시스템 외에서 발생하는 유출액이 상당한 규모임을 시사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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