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남승표 기자 = 이사철 성수기를 앞두고 아파트 전세가격이 상승폭을 키운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감정원은 23일 지난 20일 기준 전국 주간 아파트 가격동향을 조사한 결과, 매매는 보합, 전세는 0.02% 상승을 보였다고 공개했다.

매매가격은 지난주 대비 변동이 없었고 전세는 0.01%에서 0.02%로 상승폭이 확대됐다.

올해 들어 누적변동률은 매매 -0.02%, 전세 0.08%로 조사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 누적변동률은 매매 -0.03%, 전세 0.38%여서 매매가 변동률은 지난해보다 높고 전세가는 낮은 것으로 파악됐다.

시도별 매매가격은 부산(0.05%), 강원(0.04%), 전북(0.03%) 등 상승, 경기(0.01%), 울산(0.01%), 전남(0.01%) 등 상승 전환, 제주(0.00%) 보합, 경북(-0.09%), 충남(-0.07%) 등 하락으로 조사됐다.

공표지역 176개 시·군·구 중 지난주 대비 상승 지역(71→82개)은 늘었고, 보합(35→32개)과 하락 지역(70→62개)은 감소했다.

시도별 전세가격은 대전(0.10%), 전북(0.07%), 강원(0.04%), 부산(0.04%) 등 상승, 전남(0.00%) 보합, 세종(-0.08%), 대구(-0.03%), 경북(-0.03%) 등 하락으로 조사됐다.

공표지역 176개 시·군·구 중 지난주 대비 상승 지역(102→100개)과 하락 지역(42→40개)은 줄고, 보합 지역(32→36개)은 늘었다.

한국감정원은 "신규 입주아파트 증가와 더불어 금리상승으로 대출 부담을 줄이려는 집주인의 전세공급이 이어졌다"면서도 "교통여건이 좋은 역세권과 선호도 높은 신규아파트를 중심으로 봄철 이사수요가 증가하며 지난주 대비 상승폭 확대됐다"고 설명했다.

주간 아파트 가격동향에 대한 세부자료는 한국감정원 부동산통계정보시스템 R-ONE(www.r-one.co.kr) 또는 한국감정원 부동산정보 앱(스마트폰)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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