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정원 기자 = 한화케미칼이 저유가로 화학제품 수요가 확대된 점에 힘입어 역대 최대 영업이익을 갱신하는 데 성공했다.

한화케미칼은 지난해 9조2천588억원의 매출과 7천792억원의 영업이익을 거뒀다고 23일 밝혔다.

전년과 비교하면 매출액은 15.2%, 영업이익은 131.21% 급증했다.

특히, 한화케미칼의 지난해 영업이익은 지난 2010년 기록했던 최대 영업이익(6천50억원)을 대폭 상회하는 수치다.

한화케미칼은 지난 2010년 이후 구조적 업황 침체에 직면하며 줄곧 영업이익 내림세를 연출하다가, 지난 2015년 이후 저유가로 수요 및 제품 스프레드가 개선되자 실적 반등을 이어오고 있다.

다만, 이번 한화케미칼의 영업이익은 금융시장의 예상치에는 소폭 미치지 못하는 수준이다.

연합인포맥스가 최근 2개월간 실적 추정치를 제시한 7개 증권사를 대상으로 컨센서스를 실시한 결과, 한화케미칼은 지난해 9조3천487억원의 매출과 8천310억원의 영업이익을 거뒀을 것으로 예상됐다.

jw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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