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신윤우 기자 = ING는 한국은행이 경제 성장을 뒷받침하기 위해 기준금리를 낮춰야 할 필요성이 줄었다고 진단했다.

팀 콘든 ING 이코노미스트는 23일 발간한 보고서에서 "제조업이 수출 주도로 회복되고 있어 추가 금리 인하의 필요성이 사라질 것"이라고 말했다.

정치 혼란에 따른 경제 활동 둔화를 막기 위해 한은이 1분기에 금리를 인하할 것으로 예상했지만 상황이 변했다는 게 그의 주장이다.

콘든 이코노미스트는 3월 초에 나오는 1월 산업 생산과 2월 수출 지표를 보고 금리 인하 전망을 재검토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한은이 올해 금리를 내리지 않을 것으로 전망을 바꾸면 10년 만기 국고채 금리가 연말에 2.20%를 기록할 것이란 예측도 상향 조정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날 한은은 금융통화위원회 정례회의를 열고 기준금리를 만장일치로 1.25%로 동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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