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김경림 기자 = 코스피가 외국인의 막판 매수세에 2,100선에서 소폭 올랐다.

23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1.02포인트(0.05%) 오른 2,107.63에 마감됐다.

간밤 미국 뉴욕 증시에서 다우존스30 산업평균 지수는 9거래일 연속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지만, 국내 증시에서 외국인은 차익 실현에 나섰다.

전일 3천억원대로 사들인 외국인은 이날 장 내내 매도 우위를 나타냈다. 다만 동시호가에서 매수 우위로 돌아서 318억원 순매수로 장을 마쳤다.

기관은 557억원을 팔아치웠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혼조세였다.

삼성전자, 삼성전자 우선주는 약보합권에서 마쳤고 SK하이닉스는 0.79%, 현대차는 2.34%로 내렸다.

한국전력과 NAVER, 신한지주는 오름세였다.

업종별로는 유통업종이 1.30%로 가장 큰 폭 상승했다.

의약품과 운수·창고 업종도 1% 안팎으로 올랐다.

한대훈 SK증권 연구원은 "어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보고서 발표 이후로 위험자산 선호심리가 이어지고 있다"며 "트럼프 세제 개혁안 발표를 앞두고 정책 윤곽이 늦어도 3월에는 나올 것이란 기대 등에 신흥국 시장에 자금이 들어오고 있다"고 설명했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3.72포인트(0.60%) 내린 617.67에 종가를 기록했다.

klk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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