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정원 기자 = ㈜한화가 지난해 주력 계열사들의 실적 선방에 힘입어 역대 최대실적을 기록했다.

㈜한화는 지난해 47조1천214억원의 매출과 1조7천749억원의 영업이익, 1조3천480억원의 당기순이익 등을 기록했다고 23일 밝혔다.

매출과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각각 13.88%, 134.01% 올랐고, 당기순이익의 경우 같은 기간 1천19%나 급증했다.

㈜한화 관계자는 "㈜한화 제조분야의 안정적 성장에 따른 실적 개선과 브랜드 로열티 확대, 한화건설의 턴어라운드, 한화케미칼, 한화테크윈, 태양광 계열사의 수익성 개선이 최대실적에 영향을 줬다"고 설명했다.

실적 개선세가 지속되면서 ㈜한화의 부채비율 또한 지난 2015년 184%에서 지난해 150%로 낮아졌다.

아울러 ㈜한화는 보통주 배당을 전년 대비 20% 인상한 600원으로 확정, 주주가치 제고를 지속 추진할 예정이다.

㈜한화는 "제조분야의 실적 성장과 브랜드 로열티 확대를 바탕으로 글로벌 방산 톱티어(Top-tier0 진입을 위해 중동지역 등 해외사업 확대에 역량을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화의 지난해 실적은 시장의 컨센서스에는 소폭 못 미치는 수준이다.

연합인포맥스가 최근 2개월간 실적 전망치를 낸 6개 증권사를 대상으로 컨센서스를 실시한 결과, ㈜한화는 지난해 46조2천840억원의 매출과 1조9천188억원의 영업이익을 거뒀을 것으로 관측됐다.

jwon@yna.co.kr

(끝)
저작권자 © 연합인포맥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