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이윤구 기자 = 금융감독원은 영국계 글로벌 은행인 HSBC와 SC은행이 미국과 멕시코 등에서 불법 자금세탁 혐의 등으로 조사를 받는 것과 관련해 HSBC 서울지점과 SC은행에 대해서도 점검을 실시한다고 9일 밝혔다.

금감원은 금융거래제한 국가와의 자금거래를 포함한 의심스러운 거래 보고와 고객확인의무 수행 여부 등 자금세탁 관련 업무 전반에 걸쳐 살펴볼 예정이다.

HSBC 멕시코법인은 의심스러운 마약자금 거래가 있었음에도 이를 보고하지 않아 약 2천750만달러의 벌금을 냈고 미주법인은 멕시코와 이란 등에 의심스러운 자금의 세탁통로를 제공한 혐의 등에 대해 조사를 받고 있다.

또한 SC은행 뉴욕지점도 금융거래제한 국가와의 자금거래 등의 혐의로 조사를 받고 있다.

yglee2@yna.co.kr

(끝)
저작권자 © 연합인포맥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