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태문영 기자 = 시라카와 마사아키(白川方明) 일본은행(BOJ) 총재는 경기 부양을 위한 자산 매입에서 일본 국채(JGB)의 최저 입찰금리 하한을 없앨 필요가 없다고 말했다.

시라카와 총재는 9일 정례 통화정책회의 후 기자회견에서 "만기가 3년 이하인 국채의 최저 입찰금리를 없앨 필요가 없다고 생각한다"며 중앙은행의 자산 매입 프로그램에서 국채 최저입찰금리 하한을 유지해도 자산을 축적하는 데 어려움이 없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회의에서 BOJ는 만장일치로 기준금리인 무담보 콜론 금리를 0.0~0.1%로 동결하고 자산매입을 위한 특별 기금을 현행 70조엔으로 유지하기로 했다.

시라카와 총재는 일본 수출이 감소한 이유가 세계 경제 성장 둔화와 유럽 금융위기 때문이라고 진단하면서 유럽 부채 문제에 따른 충격에 가장 주목해야 한다고 말했다.

중국 경제 성장 속도는 빨라질 것이나, 경제성장률이 두자릿수까지 상승하지는 않을 것으로 예상됐다.

시라카와 총재는 금융기관들이 리보(LIBOR, 런던 은행간 금리) 조작을 피할 방안을 마련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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